이재명, 목에 손 그으며 '끽'..이준석 "제정신 아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역 유세 중 '이번에 지면 끝이다'라는 의미로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며 "끽"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에서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며 일침을 날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계양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인천 계양구 병방동 유세에서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한 뒤,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며 "끽"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지지 호소는 그가 대통령후보 시절 했던 발언을 연상케 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월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한 즉석연설에서 "이번에 제가 (선거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성상납 징계 대상자이자 '정치 패드립(패륜적인 발언)'의 원조가 무슨 정치 희화화를 논할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며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나 해명하시길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3~24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5.5%, 윤형선 후보는 44.3%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으며 이어 '없다' 4.7%, '모름/응답거절' 5.5%로 조사됐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소상공인 위탁보증 부실률 12배 폭증…2조 더 ‘묻고 더블로’?
- ‘내집 마련의 꿈’ 이룰까?…내년 2030 전용 ‘50년 만기’ 모기지 나온다
- 삼성전자가 바꿨다…‘기혼자 중심’ 복지체계 개편
- 이재명, 목에 손 그으며 ‘끽’…이준석 “제 정신 아냐”
- 새마을금고도 터졌다…40억 횡령 직원 자수 ‘걸릴까봐’
- ‘늑장대응’ 질타에 코빗 ‘루나’ 상폐…코인원도 상폐 가닥
- ‘서민 기름’ 경유의 배신…“몰면 손해 안 몰면 굶는다”
- 누리호 두 번째 도전…이번엔 실제 위성 탑재
- 변호사·세무사·약사 “예전같지 않아요”…흔들리는 전문직
- 원숭이두창 우려 차단 나선 세계…모더나 “백신 개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