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격전지]'소수점까지 같다' 초박빙 원주시장..파격공약 승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동률의 지지세를 기록한 6월 지방선거 강원 원주시장 여야 후보들이 과감한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전문 지원시설을 구축하기로 한데 이어 최저임금보다 높은 생활임금제 도입, 버스준공영제 즉각 추진 등 나름의 파격적인 공약으로 표밭을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25일 구자열 후보는 근로자 임금과 지원시설 설치를 약속하며 노동 표심을 자극했고, 이날 원강수 후보도 소상공인 전문 지원시설과 건강지원시설 설치를 공약하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활임금제·버스준공영제..소상공인 전문지원·성범죄자 알림확대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여론조사에서 동률의 지지세를 기록한 6월 지방선거 강원 원주시장 여야 후보들이 과감한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전문 지원시설을 구축하기로 한데 이어 최저임금보다 높은 생활임금제 도입, 버스준공영제 즉각 추진 등 나름의 파격적인 공약으로 표밭을 재정비하고 있다.
KBS춘천방송총국·춘천MBC·G1·강원일보·강원도민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원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원주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37.4 %로 소수점 첫 자리까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투표후보 없음 18.5%, 모름‧무응답 6.7% 등 순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초박빙의 승부가 예고되면서 진영마다 앞다퉈 지지세 재정비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25일 구자열 후보는 근로자 임금과 지원시설 설치를 약속하며 노동 표심을 자극했고, 이날 원강수 후보도 소상공인 전문 지원시설과 건강지원시설 설치를 공약하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구자열 후보는 25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문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가칭 원주 노동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 지역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기본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임금체계인 ‘생활임금제’를 공공영역에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생활임금제는 2013년 서울 성북구와 노원구에서 최초 도입돼 현재 101곳의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제도다.
여기에 구 후보는 “노동의 가치와 존엄은 투쟁으로 쟁취할 대상이 아니라 당연히 보장 받아야 할 권리고, 노동자와 기업, 주민, 지자체를 뜻하는 노·사·민·정이 노동정책 입안에 참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 노동 전담 부서 신설과 전담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택시 노동자 전용 휴식 공간 설치와 향후 완전공영제 추진 의사가 담긴 버스준공영제도 약속했으며, 이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본부 등과 ‘원주시 공공의료 확충·강화를 위한 정책협약’도 체결하며 노동지지세를 정비했다.
원강수 후보도 이날 공약발표를 통해 소상공인 전문 지원센터와 건강치유센터 설치를 약속하면서 2만여 소상공인 표심을 조준했다. 원 후보는 “현재 원주에는 2만여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업종에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오고 계시지만, 지금까지 그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이 없었다”며 이 같은 지원을 공약했다.
그는 “시청에 ‘경제문화국’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 유치와 지원업무로 소상공인을 위한 원주만의 정책은 전무하다”며 “소상공인들은 매년 2월 초면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지원센터’ 앞에 새벽부터 줄을 서 지원금을 신청하는 진풍경을 수십 년 째 연출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원 후보는 “소상공인 전문 지원 센터를 설치해 창업부터 경영, 세무, 홍보 등 각 분야별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또 보건소 일부 또는 시내 유휴 건물에 보건 전문가를 배치, ‘소상공인건강치유센터’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그는 성범죄자의 원주 전입 등을 막아설 복안으로, 읍면동 일부로 국한된 정부의 성범죄자 알림을 시내 전 가정이 확인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공약, 분야별 표밭정비에 나서고 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