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투표가 삼일 투표 못이겨" 사전투표율 올리기나선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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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이달 27~28일)이 임박하자 "하루 투표는 삼일(사흘) 투표를 이길 수 없다"며 적극 투표 독려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사전투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루 투표가 삼일 투표를 이길 수 없다. 사전투표에서 이겨야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다. 국민의힘 의원도 전원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며 "섣부른 낙관주의는 자만이다. 자만하는 자는 패배한다. 여론은 투표로 이어져야 승리한다"고 당내에 선거운동 집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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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투표율 낮고 민주당 지역조직 강해..투표율 올려야, 사전투표 독려 필요"
김기현 "대선 때 논란에도 사전투표 덕에 5년 만 정권교체 기적"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이달 27~28일)이 임박하자 "하루 투표는 삼일(사흘) 투표를 이길 수 없다"며 적극 투표 독려에 나섰다. 시중 여론조사상 여권 후보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당 조직 동원력과 지지층의 투표성향이 강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투표율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6·1지방선거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수치가 나오고 있으나 선거 결과에 대한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일 충남 천안시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도 그는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도 여론조사는 일정 부분 앞섰으나 막상 결과는 0.7%포인트 차이의 신승이었다. 더구나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다"며 "민주당은 지역 조직도 강하다. 지금 우리가 앞선 지역이라도, 투표에선 혼전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무엇보다 투표율 제고를 위해 사전투표 독려가 필요하다. 일부 지지층에선 '부실투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저희 국민의힘이 엄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4·15 총선을 이끈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이 총선 참패 결과를 '부정선거'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고 투·개표 부정 규명과 사전투표 거부 및 본선거일 투표를 주장하는 가운데, '사전투표 기간까지 활용해 최대한 많은 지지층이 투표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을 그은 셈이다.
권 원내대표는 "사전투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루 투표가 삼일 투표를 이길 수 없다. 사전투표에서 이겨야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다. 국민의힘 의원도 전원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며 "섣부른 낙관주의는 자만이다. 자만하는 자는 패배한다. 여론은 투표로 이어져야 승리한다"고 당내에 선거운동 집중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와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전 원내대표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도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가 꼭 필요하다고 제가 여러 차례 역설했다. 그 사전투표 덕택에 5년 만의 정권교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가세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반드시 투표해야 2번이 이긴다. 선거 상황이 결코 쉽지 않다.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지지층을 독려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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