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후보가 영도에 하루 두 번이나 간 이유는

송진영 기자 2022. 5.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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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청장 선거가 6·1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특히 25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이례적으로 영도구에서 구청장 후보와 두 차례 합동 유세를 벌이면서 이목이 쏠린다.

박형준 후보가 이날 두 차례 유세 모두를 영도에서 김 후보와 함께 진행하자 지역 정치권은 영도구청장 선거 판세가 그만큼 팽팽하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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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청장 선거 민주 김철훈-국힘 김기재 후보 출마
부산 지자체 중 민주당 지지세 높아 자칫 패배 위기 감돌아
25일 점심 저녁식사 시간 김기재 후보와 합동유세 승부수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가 6·1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구청장 선거에서의 승리를 자신한 가운데 지역정가도 이곳의 선거 구도가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특히 25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이례적으로 영도구에서 구청장 후보와 두 차례 합동 유세를 벌이면서 이목이 쏠린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유세 현장. 이원준 기자


영도구청장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철훈 후보와 정치신인인 국민의힘 김기재 후보가 출마했다. 구의회 3선 출신인 김철훈 후보와 영도구체육회 부회장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김기재 후보를 내세운 양당은 모두 자당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은 “강서와 영도를 비롯해 대여섯 곳은 승산이 충분히 있고, 나머지 서너 곳도 경합으로 본다”면서 영도구청장 선거에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중·영도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황보승희 의원은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당 조직도 이번 선거를 통해 하나로 뭉쳐 원팀을 구성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직력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영도구는 지난 대선 때 부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41.61%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득표율은 54.97%였다. 이처럼 영도는 보수 정서가 강한 원도심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은 곳이어서 민주당은 기대감을, 국민의힘은 긴장감을 갖고 지방선거에 임했다.


이달 초 두 후보 간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프라임경제·한길리서치가 지난 7, 8일 영도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철훈 후보와 김기재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8.5%와 42.8%로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이날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김기재 영도구청장 후보의 합동 유세를 열어 승부를 걸었다. 박형준 후보가 이날 두 차례 유세 모두를 영도에서 김 후보와 함께 진행하자 지역 정치권은 영도구청장 선거 판세가 그만큼 팽팽하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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