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더불어민주당 백군기.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각자 지원유세와 정책공약 제시해 표심 흔들어
백군기(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25일 처인구 중앙시장에서 전해철(왼쪽 첫 번째) 국회의원의 유세 지원을 받았다.백군기 용인특례시 민주당 후보 캠프제공
경기 용인특례시 시장 후보로 나선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들은 25일 각자 지원유세와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었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후보는 이날 처인구 중앙시장에서 전해철 국회의원의 지원유세를 받았다.
전해철 의원은 지원유세에서 “특례시 승격에는 백군기 후보의 노력이 결정적이었다”며, “중앙정부나 경기도가 독점한 권한을 용인특례시에 이양하여 용인만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백 후보가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시절, 용인시가 만든 코로나19 자가격리앱이 전국 차원의 코로나19 방역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회상하며, “용인의 코로나19 앱은 혁신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누구보다 백군기 후보가 일 잘하는 시장임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특례시·반도체클러스터·플랫폼시티는 백군기의 시정 4년의 대표적 성과”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고 완성하기 위해 백군기 후보에게 4년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백 후보는 앞서 24일에는 지역 시민단체들의 지지선언을 이끌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백군기 시장 후보의 용인시의 개발이익을 용인시민에게 선언을 환영한다”며 "지난 4년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난개발 저지를 시정 목표로 삼고 그간 자행되었던 난개발, 토건 부패 카르텔을 최선을 다해 막았다"고 지지 이유를 천명했다.
시민단체는 또 "부패공무원과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천국 용인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학교를 다니고 노후 생활을 보내는 우리 소시민들의 삶을 존중하는 후보에게 앞으로 4년의 시정을 맡겨야 한다"고 백 후보 지지를 재차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 지지 선언에는 용인시민파워(17개회원단체), 꽃동백, 느티나무도서관, (사)사람과평화, 수지IL센터, 식생활교육용인네트워크, 용인공동육아네트워크(4개회원단체), 용인아동돌봄네트워크(9개회원단체), 용인장애시민파워(청년중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 사단법인사람연대용인시지부 외 7개회원단체), 용인장애인문화예술연대, 용인장애인인권센터, 용인청년공동체연합(7개회원단체), 평화나무교회, 함께하는성복천사람들(함성), 흥덕지역아동센터등 모두 57개 단체가 참여하였으며, 함께 자리한 백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하여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용인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25일 시의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캠프제공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는 이날 “여성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드리고 경제적 지위 향상과 맞춤형 교육 확대,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 강화로 삶이 즐거운 도시로 만들겠다”며 여성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여성공약 주요 내용은 돌봄센터 확충과 ⃤취업 및 창업교육 고도화 ⃤평생학습과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 강화 등이다.
먼저 관내 여성들이 보육 부담을 덜고 마음 놓고 경제활동이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돌봄센터를 읍면동 단위로 확대 설치하고, 돌봄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까지 덜 수 있도록 돌봄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임산부 단체보험 가입 등 임산부 우대정책을 도입하고, 태아단체보험을 지원하며, 어린이병원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그는 여성들의 자기계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이나 취미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부지확보 이후 장기간 지연된 동부여성복지회관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여성들의 평생학습터전을 확충하고, 평생학습관과 도서관, 관내 대학 등과 연계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확대한다.
이 후보는 “110만 대도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여성들이 당당히 설 수 있도록 관내 기업과 대학, 단체 등과 협의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상일 후보는 이와 함께 시의 현안인 교통불편 해소에도 역점을 둬 시정을 이끌 계획이다.
그는 “용인시의 가장 큰 현안은 교통불편 해소다. 시민들의 출퇴근 어려움이 심각한데 이를 풀 수 있도록 서울시장과 협의하는 등 지하철, 광역버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 서울 버스 총량제로 인한 광역버스 부족과 관련해선 “오세훈 시장 만나 M버스, 광역급행버스 신설 등을 요구했고 긍정적으로 접근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서울시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협력을 얻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어 “귀찮고 힘든 일, 서울에, 세종시에 가서 사정하고 협조를 구하는 이런 것은 시장이 나서서 하겠다”며 추진력을 강조한 이 후보는 “지하철을 개통하고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지하철 시대를 여는 게 중요하다”며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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