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인도 밀·설탕 수출 제한 영향 크지 않아"

장혁진 2022. 5.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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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하고, 설탕 수출 물량을 제한한 것과 관련해 국내 공급 등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밀 수출을 금지한 인도의 경우 전 세계 밀 수출 비중이 4% 수준이라 상대적으로 적고, 국내 밀 재고 보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수급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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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하고, 설탕 수출 물량을 제한한 것과 관련해 국내 공급 등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5일) 개최한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에서 제당업체·곡물 공급상사 관계자들과 시장 동향과 국내 영향을 점검한 뒤 이 같이 밝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밀 수출을 금지한 인도의 경우 전 세계 밀 수출 비중이 4% 수준이라 상대적으로 적고, 국내 밀 재고 보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수급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인도의 설탕 수출 물량 상한제와 관련해 우리나라 설탕 소비량(129만 톤) 중 인도 수입 물량은 0.4%(500톤)에 불과해 국내 설탕 수급에도 큰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제 곡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밀가루, 사료, 대두유와 전분당 등 제품 가격 상승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국·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 작황 불안 등으로 국내 물가 부담 등 영향 최소화를 위해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예산안에 밀가루 가격 안정 사업, 축산농가 특별사료구매자금, 식품외식 종합자금 확대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밀가루 가격 안정 546억 원,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 1천억 원(금리 1.8%) 등입니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전담반과 식량공급망 위기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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