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투테크놀로지, 미국에서 2200만달러 투자유치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5G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테라비트급 대역폭용 저전력, 초고속 상호 접속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이 솔루션은 400기가비트, 800기가비트가 넘는 접속을 원활하게 연결해줘, 설치비나 전기료 등 운영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제3의 케이블인 E-tube라는 새로운 부도체 기반의 유선통신 케이블을 개발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서비스, 5G, AI 등 발전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초당 1000억개 이상의 모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저비용 솔루션이 필요해졌다. E-tube는 데이터센터 내 모든 구리선과 광케이블을 대체할 새로운 케이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내 핵심 부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면 자동차에 설치된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의 정보신호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구리선에 비해 크기는 6배 작게, 무게는 3배 가벼운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전기차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로 몰렉스가 참여했다. 몰렉스는 데이터센터에 네트워크 케이블을 공급하는 세계 1위 업체다. 삼성증권, 신한캐피탈, 티그리스투자, K2투자, 코리아 오메가 투자 등도 함께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GU 에쿼티 파트너스, 타임폴리오 투자, 노틸러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월든인터내셔널도 참여했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몰렉스 같은 신규 투자자가 함께 해 업계 최고의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제품 로드맵의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우수 인재를 지속 영입해 회사 가치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운 GU 에쿼티파트너스 전무는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업계 최초의 부도체 기반 최첨단 연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회사"라며 "좋은 인력과 리더십, 획기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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