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노리는 장석웅에 김대중·김동환 도전장

전형민 2022. 5.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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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혁신교육 현장에 뿌리"
김대중 "디지털기반 맞춤교육"
김동환 "아침급식 제공·학력평가"

◆ 우리지역 교육감 누가 뛰나 / 전남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전남 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나서는 장석웅 후보와 이에 도전하는 김대중·김동환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올해 초 현역인 장 후보가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최근 김대중·김동환 후보 추격이 매섭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장 후보는 '전남교육 짱짱하게! 아이들은 당당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4년 동안 다져온 혁신교육 정책을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학생교육활동비 연간 최대 200만원 지원을 비롯해 무상돌봄·무상교육 확대와 호남권 지역 대학 등록금 폐지 등을 내세웠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 37년간 평교사로 살아온 경험이 몸에 축적돼 있다"며 "준비된, 검증된 교육감으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후보는 "지난 4년간 전남교육청의 학력과 청렴도가 역대 꼴찌로 전락했다"며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해 지식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디지털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후보는 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 등 다양한 교육행정 경험과 젊음을 내세웠다. 그는 "특정 노조의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교육 공동체의 의견과 주장을 아울러 조화롭고 균형 잡힌 전남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장석웅 후보는…

△1955년 나주 출생 △광주고 △전남대 국사교육과 △제15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민선 3기 전남교육감

▶▶ 김대중 후보는…

△1961년 곡성 출생 △광주 동신고 △전남대 철학과 △목포대 경영행정학 석사 △전남교육청 비서실장 △목포시의회 의장

▶▶ 김동환 후보는…

△1970년 서울 출생 △환일고 △서울교대 △미국 위스콘신대 이학 석사 △전남교육청 장학사 △보성 득량남초 교장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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