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앞둔' 무리뉴, "스페셜 원은 옛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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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AS로마) 감독이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애칭을 내려놨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이탈리아)는 오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상대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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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조세 무리뉴(AS로마) 감독이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애칭을 내려놨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이탈리아)는 오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상대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 신설된 대회.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하든 새 역사가 쓰인다.
먼저 무리뉴 감독은 최초의 지도자 타이틀에 도전한다. FC 포르투, 인테르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2회, 유로파리그 2회(전신 UEFA컵 포함) 우승을 차지한 그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3개의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선 최초의 감독이 된다.
로마도 2008년 코파 이탈리아 우승 이후 14년간 이어져 온 무관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최초의 타이틀이 달린 건 페예노르트도 마찬가지. 챔피언스리그 1회, 유로파리그 2회 우승 이력이 있는 페예노르트는 최초의 유럽 클럽대항전 3개 대회 우승팀에 도전한다.
최초를 두고 싸울 무리뉴 감독은 기분 좋은 결승 징크스가 있다.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에 나서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결승행은 곧 우승을 의미했다.
특유의 자신감을 보여줄 법도 했지만 모리뉴 감독은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차분하고 냉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셜 원’은 옛날이야기다. 더 성숙해지고 안정감이 생기면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다. 난 모든 지도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팀을 돕고자 한다”라며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팀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난 마법 같은 순간을 믿지 않는다. 개인이 아닌 팀, 선수, 스태프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우리에게 챔피언스리그다. 이게 우리의 수준이고 경쟁하는 무대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정말로 이뤄내고 싶다”라며 정상 등극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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