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이경훈처럼"..문경준, 생애 첫 2연패 도전
박은신·박상현 등과 격돌
문경준은 26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던 문경준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다. 문경준이 올해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0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2연패한 이태희(38) 이후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문경준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31)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 문경준은 "이경훈이 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2연패를 목표로 한 타 한 타 자신 있게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준과 우승을 놓고 격돌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박은신(32)이다.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박은신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39)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 중 하나다. 컷 탈락 지원금(30만원) 등과 같은 선수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다.
이번 대회만의 또 하나 특징은 캐디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에 출전하는 캐디 중 신청자에게 최대 5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캐디는 주최사인 KB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써야 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출전하고 싶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캐디까지 신경 쓰는 이유는 선수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수와 캐디가 모두 만족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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