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유산 고백 그 후 "울다 보니 사무쳐..좋은 엄마 될 준비할 것" [전문]

2022. 5.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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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둘째 유산을 고백한 이후 심경을 전했다.

함소원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작년에는 많이 아팠습니다. 그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저 비어버린 마음이 슬펐고, 슬퍼서 울었고, 울다 보니 사무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제가 준비가 아직 안 되어서 그래서 그렇다고요. 그러니 조금 더 배우자.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자. 그러면 우리 둘째 다시 와 주겠지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족함을 채워서. 모자란 부분은 채우며 기다리겠습니다. 혜정이 열심히 키우면서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어젯밤부터 디엠 주시고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지난해 둘째 아이를 유산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 이하 함소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

작년에는..
많이 아팠습니다...
그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몰랐습니다.
그저 비어버린 마음이 슬펐고..
슬퍼서 울었고..
울다보니 사무쳐..

하지만.. 지금은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제가 준비가 아직 안되어서 ..
그래서.. 그렇다고요..

그러니..
조금 더 배우자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자
그러면 우리 둘째... 다시 와 주겠지요..

오늘도 스치는 바람에도
하늘에 더 있는 태양에도
길가의 조그맣게 피어난 꽃에게도..
세상 만물에게 기도합니다.

부족함을 채워서..
모자란 부분은
채우며 기다리겠습니다.
혜정이 열심히 키우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어제밤부터 디엠주시고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진 = 함소원 인스타그램, 채널S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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