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도발은 '현상 변화' 목적..국민여론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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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도발 효과를 극대화시키려고 하는 것 같고, (현재의 북미·남북관계 등) 현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모습이 있는 것 같다"면서 "좋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가만히 있어서 현상 변화가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로선 그런 식으로 해선 현상 변화가 좋은 방향으로 될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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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가만히 있어서 현상 변화가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로선 그런 식으로 해선 현상 변화가 좋은 방향으로 될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마친 직후 군사행동을 감행한 데 대해선 "선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순방) 직후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여태 경험으로 봤을 때도 미 대통령이 (한국에) 와 있을 땐 도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도발을 통해 변화시키고자 하는 현상엔 "현재의 북미·남북관계, 제재 등이 다 포함된다"며 "코로나19 문제까지를 현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와 6시37분·42분쯤 등 총 3차례에 걸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을 1발씩 발사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무력 도발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순방(20~24일)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워싱턴에 도착하기 직전을 노린 한·미·일을 대상으로 벌인 고강도 도발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과는 별개로 코로나19 관련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 추진할지에 대해선 "기본 원칙은 그렇게 세우고 있다"면서도 국민 여론과 따로 갈 순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도 알아야 하는 게 이런 식으로 계속 도발하면 부정적 상황이 엄중하게 되고, 그에 따라 북을 바라보는 시선, 국민 여론이 굉장히 나빠진다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우리 정책에 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6일 통일부가 북한에 코로나19 방역 협력 관련 실무 접촉을 제안하는 권영세 장관 명의 통지문을 보냈지만 북측은 아직도 그 '접수' 여부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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