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역 축제..'움직이는 편의점'도 3년 만에 돌아왔다

김아름 2022. 5. 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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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지역축제가 속속 재개되면서 CU도 3년 만에 이동형 편의점에 시동을 건다.

윤현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CU 이동형 편의점 요청 건수가 한 해 평균 40건에 달했을 만큼 고객과 주최측의 만족도가 모두 높다"며 "엔데믹에 맞춰 지역축제를 방문한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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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이동형 편의점(3.5톤형). <BGF리테일 제공>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지역축제가 속속 재개되면서 CU도 3년 만에 이동형 편의점에 시동을 건다.

CU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천안시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에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운영된 이동형 편의점이다.

행사 당일 CU 이동형 점포의 방문객 수는 2000여명에 달했다. 13시간만 운영했음에도 인근 점포의 하루 평균 대비 2.4배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품목은 생수, 차 등 음료로 전체 매출의 38.1%를 차지했다. 낮 최고기온 25.9도의 무더위에 아이스크림(19.9%)과 컵얼음(15.3%)도 높은 매출을 보였다. 물티슈, 생리대, 손속독제 등 일반 점포에서는 매출 구성비가 4% 수준인 품목들도 이동형 편의점에서는 7.5%를 차지했다.

이렇게 이동형 편의점에서 발생한 매출은 이동형 점포를 신청한 가맹점의 추가 매출로 연계되기 때문에 점포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CU는 이 달에만 천안시 어린이날 행사, 진천군 어린이 행사, 두산챔피언십 골프대회, 전북대학교 축제 등 총 4곳의 지역축제에서 이동형 편의점을 선보였다. 다음달에도 10여 개 지역축제에서 지원 요청을 받고 운영을 검토 중이다.

CU는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대형 화물트럭을 개조해 고객들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이동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형 편의점을 선보였다.

1.2톤 이동형 편의점은 오뎅, 튀김 등을 현장에서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즉석조리 특화형 점포이며, 컨테이너형은 간편식 냉장 쇼케이스, 소형 냉동고 등 일반 소형 점포와 흡사한 구조로 가장 많은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모델이다.

CU의 이동형 편의점은 대학 및 지역 축제 등을 중심으로 일회성 이벤트로 인해 비정기적 수요가 늘어나는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CU에 따르면 도심권에서 진행되는 지역축제의 경우 축제 장소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 점포 매출이 최소 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반짝 상승하며 지방권 축제 역시 행사 장소와 20㎞ 이상 떨어진 점포의 매출을 20~50% 늘릴 만큼 큰 영향을 미친다.

CU의 이동형 편의점은 뛰어난 기동성을 활용해 지역 구호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 대규모 침수 피해가 일어난 전남 구례 등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출동해 이재민과 소방 인력,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식음료를 무상 제공하는 지원 센터로 활약해왔다.

윤현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CU 이동형 편의점 요청 건수가 한 해 평균 40건에 달했을 만큼 고객과 주최측의 만족도가 모두 높다"며 "엔데믹에 맞춰 지역축제를 방문한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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