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4연패 도전..LG배 24강 대진 확정

신진서는 16강 직행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이 4연패에 도전하는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 24강 대진을 확정했다.

25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29일과 30일 열릴 24강은 한‧중전 3판과 한‧일전 2판, 한‧대만전 1판, 한‧한전 2판으로 치러진다.

이번 24강에서는 두 판의 세계대회 타이틀 보유자 대결이 펼쳐진다. LG배 25회 우승자 신민준 9단과 17회 우승자 스웨(중국) 9단이 격돌하며 삼성화재배 19회 우승자 김지석 9단은 22회 우승자 구쯔하오(중국) 9단을 상대한다.

이번 대회 최연장자인 조한승 9단과 와일드카드 강동윤 9단, 그리고 김명훈 8단과 설현준 7단은 한국 기사끼리 16강 진출을 다툰다.

박건호 6단은 중국의 자오천위 9단과 맞붙고, 세계대회 본선에 첫 출전한 박하민 9단은 일본 위정치 8단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박진솔 9단은 일본의 사다 아쓰시 7단과, 원성진 9단은 왕위안쥔(대만) 9단과 대결을 벌인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을 비롯해 전기 대회 4강 진출자 양딩신, 커제, 미위팅(이상 중국) 9단과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딩하오(중국) 9단, 시바노 도라마루(일본) 9단 등 8명은 16강에 직행했다.

24강을 마친 LG배는 31일과 6월 1일 16강이 펼쳐지며, 16강 종료 후에는 8강 대진 추첨을 별도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 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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