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호주 산토스와 에너지동맹

박윤구 2022. 5.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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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천연가스·수소 협력
SK E&S가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 '산토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호주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나라다.

25일 SK E&S는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대구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에서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비롯해 천연가스, 청정수소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주에서 공동으로 추진 중인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가스전에 적용할 예정인 CCS 설비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 문제도 논의했다. 또 호주에서 추진되는 CCS 관련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블루수소 사업을 위한 탄소 운송·저장을 위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양사 경영진은 회의에 앞서 각사 전시관을 방문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SK E&S는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그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형상화하기 위해 전시관 주위를 1000여 개의 원형 에너지 셀로 연결했다.

이날 추 사장은 "(화석연료를) 장기적으로 무탄소 에너지로 바꿔나가면서 국가의 환경비용을 낮추고, 수소와 재생에너지 가치사슬에 있는 중소기업들과 함께하겠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추진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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