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도발에 "여론 나빠지면 코로나 지원 원하는 만큼 못해"

김아영 기자 2022. 5.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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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로 국민 여론이 악화하면 코로나19 대북 지원도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본원칙은 그렇게 세우고 있지만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통일정책이나 남북관계 정책은 국민 여론과 따로 갈 수 없다는 점"이라며 "북한도 이런 식으로 계속 도발하면 부정적 상황이 엄중하게 되고 북을 바라보는 국민의 여론이 굉장히 나빠질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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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로 국민 여론이 악화하면 코로나19 대북 지원도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북 코로나19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는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그동안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기본원칙은 그렇게 세우고 있지만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통일정책이나 남북관계 정책은 국민 여론과 따로 갈 수 없다는 점"이라며 "북한도 이런 식으로 계속 도발하면 부정적 상황이 엄중하게 되고 북을 바라보는 국민의 여론이 굉장히 나빠질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 부분은 우리 정책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며 "(지원을) 10만큼 하고 싶어도 10을 다 못하는 상황이 된다. 우리가 원하는 만큼 다 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인 데 대해선 "(북한이) 무엇인가 현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사진=통일부제공,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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