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더 틀어야지"..화기애애한 '세사르호' 첫 공식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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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더 틀어야지. 지금 자세가 좋아."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5·스페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진천선수촌에 합류하고 25일 처음 함께 소화한 훈련은 웃음이 넘쳤다.
터키 리그가 길어지며 한국 입국이 늦어져 영상으로만 훈련을 확인했던 곤살레스 감독은 한 명의 움직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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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허리를 더 틀어야지. 지금 자세가 좋아."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5·스페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진천선수촌에 합류하고 25일 처음 함께 소화한 훈련은 웃음이 넘쳤다.
지오바니 미알레 트레이너가 진행한 스트레칭에서 강소휘(25·GS칼텍스)는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최정민(20·IBK기업은행)의 동작을 바로 잡아주며 격려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끼리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정호영(21·KGC인삼공사)은 동갑내기 이다현(21·현대건설)과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어린 선수끼리 많이 소통한다"는 이다현의 말 그대로였다.
이번 대표팀은 30대 선수가 황민경(32·현대건설), 김희진(31·IBK기업은행), 염혜선(31·KGC인삼공사)까지 3명뿐이다.
김연경(34)과 김수지(35·IBK기업은행), 양효진(33·현대건설)이 동시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를 대거 선발했다.
평균 연령이 내려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훈련 분위기도 더 밝아졌다.
"젊은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얼마나 통할지 기량을 확인해야 한다"며 젊은 선수를 대거 발탁했던 곤살레스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터키 리그가 길어지며 한국 입국이 늦어져 영상으로만 훈련을 확인했던 곤살레스 감독은 한 명의 움직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
처음에는 3명씩 팀을 나눠 공 2개로 하는 '미니 게임'으로 선수들의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는 블로킹과 수비 위치를 세세하게 잡아주며 다가올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준비에 나섰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연령이 내려간 대신, 현실적으로 전력은 떨어졌다.
곤살레스 감독은 당분간 여러 포지션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최상의 조합을 찾을 계획이다.
"한국 배구를 위해 토대를 다지고 싶다"고 말했던 곤살레스 감독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해 총 12경기 대장정을 벌일 VNL에서 본격적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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