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엘앤에프, 다시 시총 3위로 한 계단 내려가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1만3800원(5.15%) 내린 2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 9조1333억원을 기록해 셀트리온헬스케어(시가총액 9조5051억원)에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넘겨줬다. 지난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누르고 시총 2위에 오른 지 5거래일만이다.
엘앤에프의 주가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일 장중 27만8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데 이어 23일에는 장중 27만9000원까지 올라 또 다시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특히 최근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엘앤에프를 2057억원 순매수해 기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최근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 및 LG에너지솔루션의 자회사 등과 7조195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협력 강화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차전지 관련주가 주목받은 것도 엘앤에프에 호재로 작용했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5536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46억원)을 올해 1분기 만에 경신한 셈이다.
하지만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 3%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5% 넘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엘앤에프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목표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이달 들어 무려 13개 증권사가 엘앤에프의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신공장 생산능력 확충으로 테슬라향 매출 비중이 내년까지 75%로 확대되고 수익성이 좋은 하이니켈 NCMA 비중 증가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구간에서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가능한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다른 밸류체인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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