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956억 손실..사이버테러 막는 '랜섬웨어 보안관', 세종텔레콤 트로이컷

최기성 2022. 5.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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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 유기윤)이 연간 7000억원에 달하는 사이버 테러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손잡고 '중소기업 랜섬웨어 보안관'으로 나선다.

세종텔레콤은 랜섬웨어 솔루션 '트로이컷'이 중소벤처기업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 기관에서 주관하는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잇따라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사업 혜택을 보는 수요기업군은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놓여 사이버 테러에 취약한 중소기업이다.

KISA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사이버 침해사고의 경제 사회적 비용 추정 연구'에 따르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지난 2020년 국내 기업부문에서 발생한 연간 피해액은 6956억원으로 추정된다.

소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S/W) 복구비용, 하드웨어(H/W) 대체비용, 데이터 복구비용뿐 아니라 데이터 손실 비용 등의 부담을 안게 된다.

트로이컷은 별도 구축비용 없이 PC에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다.

사용자 키보드, 마우스 입력 동작을 분석해 기업의 정보 유출이나 서버 삭제 등 공격행위를 차단한다. 중소기업은 지원금을 통해 트로이컷을 이용할 수 있다.

트로이컷이 올해로 4년째 선정된 KISA 주관의 '2022년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업 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된다. 자부담금은 10%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서도 트로이컷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대면 서비스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오픈마켓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최대 400만원(30% 자부담금 포함)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강효상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장은 "트로이컷은 수천 수만개의 변종 랜섬웨어가 파생 및 진화하더라도 사용자의 입력 유무를 판단해 악성 행위를 선제적으로 방어 및 대응한다"며 중소기업은 정보보호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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