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후보 정책협조 약속, 원희룡 고발"..元측 "사실아냐"(종합)

정수연 2022. 5. 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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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고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본부장인 김회재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원 장관이 국민의힘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자와 (GTX-A 개통 관련) 정책 협약 일정을 진행하고, 국민의힘 후보자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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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중립 의무 위반" vs "정책협조 약속 없어, 면담요청에 만난것"
간담회장 들어서는 원희룡 장관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LH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청년과의 만남, 주거정책의 시작'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5.24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고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본부장인 김회재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원 장관이 국민의힘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자와 (GTX-A 개통 관련) 정책 협약 일정을 진행하고, 국민의힘 후보자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구 후보자의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며 "공직선거법상의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와 선거 관여 금지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원 장관의 선거 개입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원 장관의 공직을 활용한 선거 개입이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구 후보자에 대해서도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같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 장관은) 정책협조를 약속한 사실이 없다"면서 "면담 요청이 와서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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