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나라 확산'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대비 본격화
[앵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정부가 검사 체계를 늘리는 등 대비를 본격화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코로나19 전용 병상은 단계적으로 축소됩니다.
윤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대책을 주로 논의해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이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번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언제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9개 나라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131건을 확인했습니다.
의심 사례 역시 백 건을 넘어 감염 사례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원숭이두창 검사 체계부터 강화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부터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구축한 상황입니다.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유입시 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는 수포가 사라질 때까지 격리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만 3,956명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병상 2만6백여 개를 지정 해제해 일반 환자에게도 활용하는 등 전담 병상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르면 여름철로 예상되는 재유행 기간 하루 확진자 수는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예측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하루 확진자) 15만~20만 정도는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있을 재유행 부분 오미크론 재유행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병상 대응이 무난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방역 당국은 유행 상황을 고려해 권역별로 병상을 함께 쓰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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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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