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프리미어리그 결산, 키워드로 정리하는 A TO Z

최대훈 2022. 5.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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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이 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가 끝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을 모두 마친 만큼 2021/22 프리미어리그를 A부터 Z까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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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마지막까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이 났다.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2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쿼드러플에 도전하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으로 아쉽게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가 끝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을 모두 마친 만큼 2021/22 프리미어리그를 A부터 Z까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 Arsenal(아스널)
아스널은 리그 막바지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내리 패하며 토트넘에 4위 자리를 내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에버턴에 5-1 대승을 거뒀으나 의미 없는 승리였다.

# Brentford(브렌트포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브렌트포드는 리그 13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2-0으로 승리하며 돌풍을 예고하더니 ‘팀 내 득점 1위’ 아이반 토니의 12골로 예상보다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 Chelsea(첼시)
첼시는 힘든 시즌을 보냈다. 러시아 이슈로 인해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전권을 잃었고,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는 등 시즌 내내 축구 외적인 이슈에 시달렸다. FA컵과 카라바오컵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두 대회 모두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 Dyche(다이치)
10년 동안 번리를 이끌었던 션 다이치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됐다. 번리는 강등권에서 탈출하고자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으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뉴캐슬에 패하며 강등이 확정됐다.


# Eriksen(에릭센)
심정지로 의식을 잃었던 에릭센이 6개월 단기 계약으로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11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며 활약한 에릭센은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 Frank Lampard(프랭크 램파드)
지난 2021년 겨울 첼시에서 경질됐던 프랭크 램파드가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도중 부임으로 경기력이 들쭉날쭉했으나 결국 에버턴을 강등에서 구해내며 제 임무를 다했다.

# Gundogan(귄도안)
귄도안이 패색이 짙던 맨시티를 구해내며 팀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3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 Harry Kane(해리 케인)
올 시즌 시작 전 케인은 맨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훈련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의중을 피력했으나 결국 잔류했고,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토트넘의 4위 달성에 크게 공헌했다.

# Italy(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온 두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시즌 도중 왓포드에 부임해 3개월 만에 경질됐으나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달성했다.

# Jesse Lingard(제시 린가드)
지난 시즌 임대로 쏠쏠한 활약을 보이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던 린가드였으나 시즌 내내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린가드는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며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 Kevin De Bruyne(케빈 더 브라위너)
더 브라위너는 역시나였다. 시즌 도중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 제 실력을 선보이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너무나도 당연해 보인다.

# Leeds United(리즈 유나이티드)
대망의 38라운드. 리즈는 웃고 번리는 울었다. 리즈가 브렌트포드에 승리한 가운데 번리가 뉴캐슬에 패하면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 Manchester(맨체스터)
맨체스터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했던 맨유가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은 몰랐다. 맨시티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승했고 맨유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했으나 끝내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 Newcastle United(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의 리더십이 빛났다. 뉴캐슬은 올 시즌 얻은 승점 중 78%를 후반기에 획득했다. 후반기에 챙긴 승점은 38점으로 리버풀, 맨시티를 제외하면 뉴캐슬보다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은 없다.

# Ole Gunnar Solskjaer(올레 군나르 솔샤르)
지난 11월 맨유의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다. 선수로서는 뛰어났으나 감독으로서는 그렇지 못했다. 이로써 솔샤르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맨유에 부임한 감독 중 유일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감독이 됐다.

# Philippe Coutinho(필리페 쿠티뉴)
올 시즌 유독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선수들이 많다. 필리페 쿠티뉴도 그중 하나다. 쿠티뉴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해 활약한 끝에 구단과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 Quadruple(쿼드러플)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리버풀이 쿼드러플에 도전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그 가능성을 높였으나 토트넘전에서 통한의 무승부를 거두며 맨시티와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아스톤 빌라의 선전으로 리버풀이 우승하는 듯했으나 우승컵은 맨시티에게로 돌아갔다.

# Ronaldo(호날두)
호날두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37세 호날두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18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자 3위에 올랐다.


# Son(손흥민)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불가능한 도전이라 여겨졌으나 뛰어난 집중력과 동료들의 지원사격으로 큰 업적을 달성했다.

# Tuchel(투헬)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는 여전히 강력했다. 다만 벤 칠웰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이적생’ 로멜루 루카쿠도 부진했다. 갖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투헬 감독은 모두 이겨내고 첼시를 3위에 안착시켰다.

# Ukraine(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이를 애도했고, 특히 맨시티의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승 트로피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바치고 싶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 Van de Beek(반 더 비크)
맨유로부터 외면받았던 도니 반 더 비크가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여전히 부진했다. 그의 입지가 불안하던 상황에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새로 부임했다. 임대 종료 후 다시 맨유로 합류하는 반 더 비크의 입지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Ward-Prowse(워드-프라우스)
워드 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의 ‘성골 유스’로 리그 36경기에 나서 10골 5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워드-프라우스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는데 후보 중 유일하게 하위권 팀에서 선정되며 그 활약을 인정받았다.


# Xhaka(자카)
이번 시즌 개막 전 AS로마로 이적이 유력하던 자카였으나 끝내 아스널에 잔류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팬들의 원성을 샀으나 ‘그래도 남겨야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자카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가 없는 것이 그 이유.

# Yarmolenko(야르몰렌코)
야르몰렌코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뒤 우크라이나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야르몰렌코에게 휴가를 주며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 Zaha(자하)
다음 시즌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윌프레드 자하가 이번 여름 유럽 대항전을 나갈 수 있는 팀으로 떠날 것이 유력하다. 올 시즌도 14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 = Getty Images, 골닷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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