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쓰레기" 英 BBC 황당한 자막 방송사고..팬들 반응은?

2022. 5.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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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생방송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하하는 자막을 내보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어제(24일) 오후 BBC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에 관한 뉴스를 보도하던 중 화면 하단의 자막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쓰레기다(Manchester United are rubbish)'라는 문구를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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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팬들 의외의 반응.."사과 안 해도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쓰레기다(Manchester United are rubbish)'라고 표시된 BBC 생방송 자막 / 사진= 더선 기사캡쳐

영국 공영방송 BBC가 생방송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하하는 자막을 내보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어제(24일) 오후 BBC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에 관한 뉴스를 보도하던 중 화면 하단의 자막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쓰레기다(Manchester United are rubbish)'라는 문구를 띄웠습니다.

문제의 자막이 흘러나온 뉴스 화면 하단의 '뉴스티커'는 원래 실시간 속보나 전날 경기 내용, 뉴스 요약 등이 표시되는 곳입니다.

BBC는 해당 자막이 방송된 지 두 시간이 지난 후 뉴스 방송 진행 도중 공식 사과했습니다. BBC 앵커 아니타 맥베이는 "조금 전 뉴스 화면 하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이상한 티커가 노출된 것을 알아차린 시청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이에 따라 불쾌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자면, 화면 뒤에서 누군가 티커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문구를 넣는 방법을 익히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확실히 실수가 있었다"며 "그런 문구를 쓰려던 의도는 없었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기분이 상했을 시청자 또는 맨유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했습니다.

인턴에게 자막 입력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결함으로 몇 초 동안 해당 자막이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등장했습니다. 맨유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맨유 팬들은 트위터에 "BBC의 보도 가운데 가장 정직했다", “BBC는 사실을 보도했으니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 "선을 넘기는 했지만 사실이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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