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4명 중 3명만 참여.. 대구시장 후보자 TV토론 '시끌'

이지연 2022. 5.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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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차례 열리는 대구시장 후보자 법정 TV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야권 후보와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정의당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처음이자 마지막인 토론이 열린다. 다른 광역시는 토론을 3, 4회 하는데 대구시장은 이날 단 한 번이다. 토론도 안 하려하고 유세도 하루 딱 두 번뿐인 홍준표 후보는 선거 본선 기간 어디에 있는가. 국민의힘 경선은 열심히 하더니 대구시장 다 됐나보다"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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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의당 한민정 후보 "국민의힘 경선은 열심이더니 시장 다 됐나" 맹비난
대구참여연대 성명서 내고 "유권자 집단과 소통없고 토론도 거부, 막무가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대구 서구상중이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가 접수된 대구시장 후보자들의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2.05.1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제8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차례 열리는 대구시장 후보자 법정 TV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야권 후보와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정의당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처음이자 마지막인 토론이 열린다. 다른 광역시는 토론을 3, 4회 하는데 대구시장은 이날 단 한 번이다. 토론도 안 하려하고 유세도 하루 딱 두 번뿐인 홍준표 후보는 선거 본선 기간 어디에 있는가. 국민의힘 경선은 열심히 하더니 대구시장 다 됐나보다"며 맹비난했다.

한 후보는 "거리나 일터에서 시민들을 만나면 시장 선거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아무리 지지율 1등이라도 시민 무시하지 마시고 제대로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참여연대도 25일 성명서를 통해 "토론도, 정책 경쟁도 실종된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라고 비판했다.

높은 지지율로 1강을 이어가는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유권자 집단과의 소통도 없고 모든 토론을 거부하더니 정책 토론조차 없는 선거를 만들어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 포장된 이미지가 아닌 후보의 인품과 역량, 정책과 비전을 알아야 할 권리가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청사 이전이나 제2대구의료원 설립 재검토, 시민구단 대구FC의 기업구단화 등 이미 시민적인 합의와 행정적 결정이 끝난 사안을 아무런 소통 없이 독불장군, 막무가내식으로 뒤집고 있다. 이런 후보가 시장이 되면 시정을 민주적으로 이끌지 크게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26일 열리는 TV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국민의힘 홍준표, 정의당 한민정 후보자 등 3명이 참여한다. 홍준표 후보가 동의하지 않아 소수정당인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는 토론회 대상에서 제외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놓고 자격 안되는 후보라 같이 토론할 수 없다고 말하는 홍준표 후보의 야만스러움에 기가 찰 뿐이다. 성폭행 모의행위를 자서전에 써 놓은 분이 감히 토론 자격을 운운하나. '같잖은 일'이다"고 맞받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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