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F 2022]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NFT로 1분만에 20억 벌었다..산업 진흥해야"

박현영 기자,김지현 기자 2022. 5.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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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이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NFT 커뮤니티 빌더들은 그 사진을 2차, 3차로 거래합니다. 이런 거래를 바탕으로 NFT 커뮤니티 문화가 형성되고, 메타콩즈는 (커뮤니티 문화 면에서) 한국에서 가장 잘 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이끈 프로필사진(PFP)용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도 온라인 플렉스 문화의 대표주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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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큰 반응 일으킨 메타콩즈..2차 거래·재창작 활발
"NFT 규제, 산업 진흥과 함께 가야"..2018년에 비해 한국 존재감 사라져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2에서 'NFT시장·NFT커뮤니티를 일군다-메타콩즈·지릴라·실타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미래포럼은 뉴스통신 뉴스1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미디어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새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라는 정치적 계기와 메타버스 시대 도래라는 디지털 트렌드를 바탕으로 새정부 관련 주요인사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전문가,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을 초청해 한국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좌표를 논의한다.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김지현 기자 = "어떤 사진이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NFT 커뮤니티 빌더들은 그 사진을 2차, 3차로 거래합니다. 이런 거래를 바탕으로 NFT 커뮤니티 문화가 형성되고, 메타콩즈는 (커뮤니티 문화 면에서) 한국에서 가장 잘 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 미래포럼에 참석해 대체 불가능 토큰(NFT) 커뮤니티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이끄는 멋쟁이사자처럼은 본래 프로그래밍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프로그래밍과 더불어 딥러닝, 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과 관련한 교육도 운영하던 중 블록체인 분야에 매력을 느꼈고,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하게 됐다.

멋쟁이사자처럼이 진출한 블록체인 사업 분야는 NFT다. 지난해 12월 세상에 나온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는 한국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필사진(PFP)용 NFT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NFT는 '온라인 플렉스' 위한 표식…커뮤니티 역할 중요"

이 대표는 NFT가 온라인 세상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표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온라인 상에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고, 싸이월드 미니미 정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싸이월드가 추락하며 사용자가 싸이월드에 부었던 돈도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반면 "NFT는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영원히 귀속되기 때문에, 온라인 ‘플렉스(Flex)’ 문화를 이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끈 프로필사진(PFP)용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도 온라인 플렉스 문화의 대표주자가 됐다. 이 대표는 "메타콩즈 NFT는 1분도 안 돼 1만개가 완판됐고, 하나 당 20만원에 판매돼 20억원 매출을 올렸다"며 "1분만에 20억원 벌 수 있는 사업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 표식이 된 NFT는 2차, 3차 거래의 대상이 된다. 이 대표는 이런 거래가 NFT 커뮤니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메타콩즈 역시 2, 3차 거래는 물론 재창작의 대상이 되고 있다. NFT는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온전히 넘어가므로 NFT 이미지를 활용해 2차 창작물을 만드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메타콩즈도 2차 창작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고, 현대자동차, GS리테일, 신세계 등 기업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FT 자체가 파는 순간 소유권이 구매자에게 이전되기 때문에 그걸로 다른 비즈니스를 할 수 있고, (메타콩즈 팀도) 오히려 2차 창작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NFT가 단순 '플렉스' 용으로 쓰이기보다 실제 활용돼야 한다는 점에 착안, 멋쟁이사자처럼은 NFT 활용 게임인 '실타래'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NFT 문화가 게임 시장의 판도를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며 "NFT가 유틸리티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에서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실타래를 만들어 (유틸리티를) 시도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 NFT에 집중…규제와 산업 진흥 함께 가길"

이 대표는 게임하며 돈 버는 '플레이 투 언(P2E)' 게임과 NFT에 대한 규제와 관련, 산업 진흥과 규제가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18년 1월 업비트가 전 세계 거래량 1위, 빗썸이 3위였던 때가 있었다.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35%가 한국에서 일어났던 시절"이라며 "(암호화폐가 다시 부흥한) 2021년 한국의 존재감은 아쉽게도 완전히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일이 NFT 업계에선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NFT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며 "물론 그 중에 사기도 있어 필터링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성장 동력을 놓쳐선 안 된다. 너무 세게 규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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