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쇄신·미래' 조직개편..새 대표이사에 최익훈(종합)

하지나 입력 2022. 5. 25. 17:01 수정 2022. 5. 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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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최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산업개발로 입사해 아이파크몰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해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 부동산114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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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본부 2실' 조직개편.."쇄신·미래 준비"
유병규·하원기, 4개월만에 사퇴..사고 수습 전담
경찰, 하원기 전무 입건 조사..인사 관리 책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는 취임 4개월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사고 수습을 전담키로 했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최익훈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도 건설·경영기획·개발영업본부 ‘3본부’, 상품개발·투자개발실 ‘2실’ 체제로 개편했다.

이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조태제 부사장이 건설본부를 새로 맡게 되며,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와 영업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회언 전무와 이현우 상무가 각각 경영기획본부장과 개발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HDC현산 관계자는 “원래 개발영업본부 내에 있던 개발 부문을 떼어내 상품개발실로 만들고 미래 신사업과 금융을 융합해 투자개발실을 새롭게 신설했다”면서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최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산업개발로 입사해 아이파크몰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해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 부동산114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HDC랩스의 코스피 상장과 부동산114의 빅테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도했고, HDC아이파크몰의 전면 재단장 등 복합상업시설의 개발·운영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회사 측은 부동산 및 유통 분야의 종합적 경험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가치를 높여갈 적임자로 기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의 경우 신설 조직인 ‘화정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을 맡아 화정 아이파크 사고 수습을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 HDC현산은 이달 초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붕괴 사고가 난 동 뿐만 아니라 전체 8개 동을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HDC현산 본사를 정조준한 가운데, 경찰 조사와 경영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측은 현장 인력 관리 등이 부실이 드러남에 따라 회사의 최종 결재권자인 현산의 대표이사도 소환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산은 품질관리원을 공구마다 3명씩 총 6명을 배치하는 인력 운용안을 마련하고도 실제 업무 수행은 1명에게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날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하원기 대표이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설본부장을 역임했던 하 대표이사가 당시 품질관리자 인사 관리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경찰 입건과는 무관하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사고수습과 신뢰회복이 될 수 있도록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을 비롯해 조직개편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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