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서 음주운전 화물차 인도 덮쳐..광주서 1명 사망·1명 부상

강현석 기자 2022. 5. 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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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1시16분 쯤 광주 동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자 몰던 화물차량이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광주 도심에서 대낮에 음주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량이 인도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5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A씨(2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16분 쯤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도로에서 1t 화물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40대가 차량에 치어 현장에서 숨졌다. 또다른 60대 보행자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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