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조직력 해친다..없으면 맨유 더 잘할 것" 前 리버풀 FW의 일침

백현기 기자 2022. 5. 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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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스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의견에 대해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팀의 조직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맨유는 호날두를 빼야 한다. 그가 없으면 맨유는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것이다"고 말하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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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리버풀과 300경기 이상을 출전한 공격수 존 반스의 의견이다. 반스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의견에 대해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팀의 조직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맨유는 호날두를 빼야 한다. 그가 없으면 맨유는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것이다”고 말하며 반박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뛰며 총 5회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이번 시즌 맨유로 복귀해 금의환향했다.


부진한 맨유의 상황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8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의 23골에 이어 시즌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 4경기 동안 골가뭄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하며 맨유 최전방에서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해줬다.


맨유는 새 판을 구상하고 있다. 아약스를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유의 감독을 맡는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아약스의 에리디비시 우승을 이끌고 난 다음날부터 곧바로 맨유 감독 업무를 시작할 만큼 열의에 차있다.


텐 하흐 감독은 새 감독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에서 “리빌딩 작업은 오래 걸릴 것이다. 이 클럽은 엄청난 역사를 가진 팀이고 이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100%의 헌신으로 일한다면,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라 말하며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리빌딩 과정에서도 호날두는 여전히 주축으로 선택받을 전망이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게 “특별하고 위대한 선수”라 말하며 대대적인 개편 속에서도 호날두를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호날두를 향한 의심은 이어지고 있다. 반스는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고 새 팀을 만들 때 조직력을 생각한다면 호날두는 빼야 한다. 호날두가 내년에 남는다면 그들이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하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날두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호날두의 실력에 대해 의심하는 말은 아니다. 다만, 호날두가 랄프 랑닉 감독 아래에서 골게터 역할을 했다면, 팀 단위의 압박과 조직력을 더 강조하는 텐 하흐 감독의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호날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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