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이틀 앞두고 충남지사 본격적인 선거전 경쟁 '치열'
국민의힘 김태흠 지지 위해 이준석 당대표 등 충남 방문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가 이틀 남은 가운데 여·야 충남지사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측은 '당대 당'의 승부가 아닌 일 잘하는 인물 중심의 선거 전략을 펼치며 양 후보가 전면전에 나섰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측은 충남 지역 판세가 막판까지 예측불허 양상을 보이면서 이준석 당 대표를 비롯해 지역 의원 등이 나섰다.
양 후보는 이날 예산과 당진, 서산, 태안, 홍성, 보령, 서천 등 지역을 돌며 유세에 나섰다.
이날 홍성유세 현장에서 양 후보는 "민선 7기 양승조 4년은 홍성군민의 생활을 바꿨다고 자부한다. 미래를 준비했다고 자부한다"라며 "홍성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상버스 정책 등을 비롯해 농어민수당까지 도민의 삶을 바꿨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에게 편익과 이익을 제공했다고 자신 있게 보고한다. 충남은 여러분과 함께 지난 10년 숙원사업 등을 해결했다"라며 "특히 혁신도시 지정이 지정되지 않아 많은 도민들이 큰 소외감을 느꼈지만, 결국 도민들과 함께 정부로부터 혁신도지 지정을 해냈다. 민선 8기에도 이러한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선거 유세에는 양 후보 부인인 남윤자 씨도 함께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도지사를 강조하는 만큼 양 후보가 중앙 등 외부 인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직접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라고 귀띰했다.
김 후보도 이날 예산·당진·서산 등 지역을 돌며 충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예산 유세에서는 홍성·예산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홍문표 의원을 비롯해 배현진, 성일종, 윤주경 의원과 이준석 당대표 등이 방문해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가 개방됐다. 도민들이 김태흠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취임 첫날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빠르게 공약을 이행할 수 있다"며 "압도적인 표로 김태흠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군의원과 도의원 후보들을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 충남은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지만,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라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갖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 아니면 민주당이 계속 발목을 잡게 놔두느냐 하는 지 가늠할 수 있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도지사에 취임하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도의회 의원수도 많아야 한다"라며 "예산에서 도의원 2명을 만들어 주면 당선 뒤 예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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