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에 올라간 '원숭이 두창'..변이 가능성은? 백신·치료제는 있나?|뉴스룸 예고
오늘(25일) 오전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의제로 원숭이 두창을 올려 첫 논의를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미 국내 기술로 원숭이 두창을 선별해 낼 PCR 검사 체계를 갖췄다면서 전국으로 검사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질병관리청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검사를 할지를 검토하는 중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일단 검체를 모아 질병청 내에 시험실을 만들어 검체를 분석하고 국내 유입이 현실화되고 국제적인 전파가 일어나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처럼 원숭이 두창이 전 세계펜데믹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숫자는 늘고 있지만, 아직 200명이 채 안 되는 데다 바이러스 특성상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원숭이 두창의 치명률은 3~6%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1%의 치명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HO가 과도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원숭이 두창이 왜, 어떤 경로로 대륙 밖으로 빠져나오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는 하지만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원숭이 두창 전용 제품은 접근이 어렵고 일반 두창, 즉 천연두에 쓰던 것 중에 효과가 있는 성분과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뉴스룸에서는 원숭이 두창에 대비하는 우리 방역 당국의 움직임과 그동안 궁금했던 원숭이 두창과 관련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취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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