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 갈등 심화.. 박지현 "달라질 민주당 위한 진통"

최오현 2022. 5.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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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파열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좀 시끄러울지라도 달라질 민주당을 위한 진통이라 생각해달라"며 지지자들에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SNS에 "어느 당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당내 합의를 거쳐 작성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자회견 전 윤호중 선대위원장께 같이 기자회견하자고 했고, 선거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민석 총괄본부장에 취지와 내용을 전하고 상의를 드렸다. 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했던건 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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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5.25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파열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좀 시끄러울지라도 달라질 민주당을 위한 진통이라 생각해달라”며 지지자들에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SNS에 “어느 당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당내 합의를 거쳐 작성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자회견 전 윤호중 선대위원장께 같이 기자회견하자고 했고, 선거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민석 총괄본부장에 취지와 내용을 전하고 상의를 드렸다. 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했던건 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 목소리, 청년의 목소리로 민주당을 바꾸기 위해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 진정한 지도자는 소수 팬덤이 아니라, 침묵하는 다수 대중의 마음을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엽적인 문제로 트집 잡을 것이 아니라 혁신의 비전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또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팬덤 정당이 아닌 대중정당인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만이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을 선택해주십시오. 민주당을 바꿀 힘을 주십시오. 민주당을 꼭 바꾸겠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박 위원장이 ‘586 용퇴’등 쇄신안을 언급하자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개인차원’ 회견으로 선을 긋는 등 갈등이 표출됐다. 심지어 비공개로 전환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고성이 오고 갈 정도로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4일 박 위원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지지한 반면 일부 강성 지지층은 “선거를 앞두고 내부 문제를 키운다”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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