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에 배신감 느낀 벤제마.."그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아"

2022. 5. 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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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길고 긴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끝이 났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이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를 선택했다. PSG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2025년 여름까지 남는다"라고 발표했다.

벤제마는 음바페의 결정에 실망했으며 음바페의 재계약이 발표되자 소셜미디어(SNS)에 미국 래퍼 투팍의 사진을 올렸다. 벤제마가 올린 사진 속 투팍 뒤에는 투팍을 배신한 친구가 있었으며 그 친구가 결국 투팍을 죽음으로 몰고갔다. 벤제마는 음바페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리버풀전을 앞두고 벤제마는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음바페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벤제마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음바페? 나는 UCL 결승전에 대해 얘기하고 싶으며, 지금은 이런 사소한 것들에 대해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벤제마는 "아니다. 나는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나는 화나지 않았다"라며 "UCL 결승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것을 듣는 것보다 UCL 결승이 더 중요하다"라며 음바페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다 UCL 결승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음바페는 자신이 PSG에 잔류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내가 자란 나라다. 나는 항상 이곳에서 살았다. 떠나는 것은 옳지 않았다. 스포츠 프로젝트도 바뀌었다. 그것이 내가 이곳에 남고 싶게 만들었다. 나는 내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6월에 UEFA 네이션스리그 4경기를 치른다. 벤제마와 음바페 모두 대표팀에 차출됐다. 벤제마와 음바페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흐를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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