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시체계 확대해 국내 발생 대비"

서동준 기자 2022. 5. 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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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검사 체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논의한다"며 "국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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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브리핑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검사 체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논의한다"며 "국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는 구축한 상황"이라며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에서 발견되는 풍토병이다. 독감과 비슷하며 림프샘이 붓고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두창과 비슷하나 증상은 더 약하다.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침방울 또는 이를 통해 오염된 물질과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2~4주간 증상이 이어지며 대부분 자연 회복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총 18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 171명, 의심환자 86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도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나 해외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야생동물이나 유증상자와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 발생지역에서 입국할 때 발진이나 발열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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