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지키는 39세 노장 "팬들의 응원, 야구 할 수 있는 힘"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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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응원은 야구를 더 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됩니다."
고효준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야구장에서 내 이름을 불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야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동기가 된다. 또 자신감을 얻었다. 가슴이 뜨거워졌다.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SSG 팬이라면 모두가 불안했던 그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노장의 투구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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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응원은 야구를 더 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됩니다.”
SSG 랜더스의 불펜은 5월 들어 흔들렸다. 4월 평균자책 2.31로 2위에 올랐던 그들은 5월 5.75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다. 그 안에서도 꿋꿋이 제 역할을 해내는 노장이 있다. 2021시즌 후 은퇴 기로에 섰던 한 남자의 투혼은 SSG가 단독 1위를 유지하는 큰 힘이다.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고효준(39)을 만났다. 현재 SSG 불펜의 핵심이자 ‘노장 투혼’의 대표인 그의 얼굴은 매우 밝았다.
팬들도 노장의 투혼에 아낌없이 응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10회 고효준이 무실점 호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팬들은 그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고효준 역시 모자를 벗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효준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야구장에서 내 이름을 불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야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동기가 된다. 또 자신감을 얻었다. 가슴이 뜨거워졌다.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팬들이 고효준을 외친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추측할 수는 있다. SSG 불펜진이 5월 들어 흔들렸고 역전 패배를 연달아 당하던 때였다. 당시 고효준은 2.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 팬이라면 모두가 불안했던 그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노장의 투구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만 고효준의 호투에도 SSG 불펜진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는 조요한이 흔들리며 필승조 역시 함께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고효준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고효준은 “우리의 불펜진이 위기라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팀에도 있어 봤지만 우리 불펜진은 절대 약하지 않다. 각자 가진 재능을 마운드 위에서 잘 보여준다면 지난해 LG 트윈스의 불펜진과 비교해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돌아온 선수도 있고 돌아올 선수도 있다. 지금 완성형이 아니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이어 “문승원, 노경은, 박종훈 등이 돌아온다면 우리 불펜진은 무시무시할 것이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 불펜진은 곧 최고의 레벨이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효준의 말처럼 현재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돌아오는 순간 SSG의 마운드는 더욱 탄탄해진다. 다만 지금은 그가 조금 더 고생할 수밖에 없다. 고효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컨디션은 좋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야구를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맞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치러갈 것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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