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비와이엔블랙야크, 친환경으로 뭉쳤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
친환경 소재 개발·플라스틱 문제 해결 '맞손'

SKC(대표 박원철)와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블랙야크)가 친환경으로 뭉쳤다.

SKC와 블랙야크는 25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우수한 소재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철 SKC 사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그리고 각 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SKC와 블랙야크는 친환경 소재 기반 제품 개발에 협력하면서 자원순환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C는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 '에코라벨', 고강도 생분해 PBAT, 생분해 라이멕스(LIMEX) 등 다양한 생분해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 '플러스틱(Plustic)'으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SKC의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에도 참여해 소재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픈플랫폼은 SKC가 2017년부터 소재분야 유망 스타트업 등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공학한림원 등 각 분야 대표 전문기관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다.

친환경 문화 확산에도 함께 나선다. SKC의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의 활동과 연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양사는 쓰레기를 수거하며 등산하는 BAC 산행프로그램 '클린마운틴'에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SKC 사업장에 페트병 수거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거한 폐페트병으로 유니폼을 제작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