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1년 이상 비경제활동 30~40대 10명 중 9명은 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핵심 경제활동 연령인 30~40대에서 1년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장기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9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핵심 경제활동 연령인 30~40대의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는 90% 이상이 여성이었다.
경총은 "30~40대 여성 인구 중 약 4분의 1이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 상태에 있어 국가 인적자원 활용 측면에서 큰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핵심 경제활동 연령인 30~40대에서 1년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장기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9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5일 발표한 '여성 고용 동향 및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의 70.5%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특히 핵심 경제활동 연령인 30~40대의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는 90% 이상이 여성이었다. 30대 여성의 경우 전체 인구의 23.9%, 40대는 24.4%가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로 조사됐다.
경총은 "30~40대 여성 인구 중 약 4분의 1이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 상태에 있어 국가 인적자원 활용 측면에서 큰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여성의 경우 학력별로 경력단절 곡선이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형태가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대졸 이상 여성은 20대 고용률이 높은 편이지만 30대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초대졸 여성은 20대 후반과 30대 후반의 격차가 20.8%포인트로 다른 학력보다 큰 등락을 보여 경력단절 현상을 가장 크게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졸 이하 여성의 경우 20대 고용률이 다른 학력에 비해 낮아 노동시장 진입 과정의 어려움이 두드러졌다.
성별에 따라 실업 상황도 차별화 됐다. 최근 5년간 여성 실업자는 연평균 2.1% 증가한 반면, 남성 실업자는 0.6%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020년의 여성 실업자 수는 48만4000명으로,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의 48만6000명과 맞먹는 수준으로 증가한 반면, 남성 실업자 수는 코로나19 때도 감소세를 보였다.
최윤희 경총 고용정책팀 책임위원은 "'기업 단위'에서 여성 인력의 노동시장 이탈방지에 초점을 둔 여성고용 유지정책이 여성 인력 저활용 문제를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며 "여성 장기 비경제활동인구를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2번째 소득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산업 전환기에 적합한 교육·훈련을 강화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산업 쪽으로 여성 인력이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디 기간제가…주제도 모르고" 차별 발언한 교직원 모욕죄로 벌금형
- "한 시대가 갔습니다"…뉴욕 마지막 공중전화 부스 철거
- "여성 목소리에 옷차림도"…`여장 유튜버`에 속은 40대 분노의 폭행
- 또 발달장애 가정 비극…40대 엄마, 6세 아들과 극단 선택
- 지갑 놓고 내린 손님 찾아 50㎞ 운행…감동 준 택시 기사에 감사장
- 美 "한덕수 권한대행 역할 전적 지지…수주 내 韓美 고위급 대면외교"
- 거부권 행사 韓대행 탄핵 놓고 고민 깊어지는 민주당
- 정부, 2030년 경제안보품목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 "핵심광물 민·관 공동 투자·탐사 지원 강
- `전기먹는 하마` AI에 빅테크도 `원자력` `신재생` 영끌하는데… 에너지가 정치판 된 한국
- `ABC` 강조한 구광모… "`도전과 변화` DNA로 LG 미래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