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희망대표 19인에 '대통령 기념시계' 직접 증정.."여러분 덕분"

허주열 2022. 5. 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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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취임식(10일) 때 동반 입장한 국민희망대표 20인을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로 초청해 취임 후 최초로 제작한 대통령 기념시계를 선물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희망을 보여준 국민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대통령 기념시계 증정 행사에는 △영화배우 오영수(77) △장애를 극복한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29) △매년 익명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박무근(72)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기부자 임기종(65) △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자 이성구(62) △13남매 엄마 엄계숙(58) △대형화재에서 40여 명의 주민을 구한 시민 영웅 이승진(57)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특별귀화한 인대위(50) △코로나 극복 간호자 송주연(47) △청각장애 아동 이식수술 후원 김형규(47) △북한이탈주민 이은영(47) △'박사방' 주범 일망타진 경찰 남궁선(43) △스마트팜 스타트업 (주)엔씽 창업자 김혜연(36) △캄보디아 결혼 이민자 박채은(35)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32) △산불진화 헬기 조종사 최덕근(31) △한국 바둑의 새로운 리더 신진서(22) △시각장애인 스키선수 최사라(18) △어린이 기부자 육지승(9) 등 19명이 참석했으며, 1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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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동반 입장 국민희망대표들 대통령 집무실 초청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희망대표와 오찬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취임식(10일) 때 동반 입장한 국민희망대표 20인을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로 초청해 취임 후 최초로 제작한 대통령 기념시계를 선물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희망을 보여준 국민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대통령 기념시계 증정 행사에는 △영화배우 오영수(77) △장애를 극복한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29) △매년 익명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박무근(72)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기부자 임기종(65) △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자 이성구(62) △13남매 엄마 엄계숙(58) △대형화재에서 40여 명의 주민을 구한 시민 영웅 이승진(57)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특별귀화한 인대위(50) △코로나 극복 간호자 송주연(47) △청각장애 아동 이식수술 후원 김형규(47) △북한이탈주민 이은영(47) △'박사방' 주범 일망타진 경찰 남궁선(43) △스마트팜 스타트업 (주)엔씽 창업자 김혜연(36) △캄보디아 결혼 이민자 박채은(35)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32) △산불진화 헬기 조종사 최덕근(31) △한국 바둑의 새로운 리더 신진서(22) △시각장애인 스키선수 최사라(18) △어린이 기부자 육지승(9) 등 19명이 참석했으며, 1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희망대표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인사를 나눈 뒤 "제가 취임식 날은 정신이 없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 제대로 뵙지 못했다. 오늘 (증정식이) 끝나고 여러분 한 분 한 분 얘기도 듣고, 간단하게 도시락도 같이 하려고 (모셨다). 마침 기념품이 처음 나와서, 여러분이 1호로 받으시는 것"이라며 "취임식 날 와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대통령 기념시계 증정식에서 국민희망대표 20인 중 WBC 피트니스 대회 4관왕을 수상한 외팔 보디빌더 김나윤 씨에게 대통령 기념시계를 직접 채워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에 국민희망대표 일동은 웃음을 지으며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여러분 한 분 한 분 (삶을) 자세하게 봤는데, 우리 사회가 여러분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렇게 잘 굴러가는 것"이라며 "개인의 이윤을 위해서 우리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러분 같은 분들의 헌신 때문에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씨는 "30년 전에 비해 나라가 발전했다"라며 "국민들이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육지승 어린이는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열심히 할게, 할아버지가"라고 말한 뒤 김일범 의전비서관으로부터 시계를 건네받아 김나윤 씨에게 시계를 직접 채워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증정식은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 밝힌 '국민만 바라보고 제대로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용산 집무실의 문턱을 낮춰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 기념시계. 1호 기념시계는 취임식에 동반 입장한 국민희망대표들에게 윤 대통령이 25일 직접 증정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측은 초대된 국민희망대표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발전에 기여도가 높고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 취임 후 기념품 1호로 제작된 이번 손목시계 뒷면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새겨져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가운데 '실적, 매출액, 업력 20년 이상 등' 기준에 부합하는 다수의 제작사를 시계산업조합으로부터 추천받아 제안서 검토 후 선정 제작사를 선정했다"라며 "대통령의 실사구시적 국정철학을 반영해 심플하고 실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갖춘 독자 개발 디자인, 내구성이 좋고 생활방수가 가능한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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