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차 핵실험 임박..핵 기폭 장치 작동 시험 탐지"

류선우 기자 입력 2022. 5. 25. 16:36 수정 2022. 5.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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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실험실 (조선중앙TV 제공=연합뉴스)]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풍계리 핵실험장과 다른 장소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핵 기폭 장치 작동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은 오늘(25일)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하루 이틀 내 핵실험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지만, 그 이후 시점에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처장 자격으로 브리핑했습니다.

김 차장은 핵실험 시점에 대해 "아마 북한 지도자도 스스로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 나름대로 원하는 규모와 성능을 평가하는 핵실험을 위해 마지막 준비 단계가 임박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보실은 북한이 오늘 오전 6시부터 6시 42분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2발을 차례로 시험 발사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북한의 도발 의도에 대해 "임박한 대한민국의 국내 정치 일정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해봤다"라며 "새 정부의 안보 태세를 시험해보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영공에 진입하는 시점과 비슷하게 도발을 시작한 것도 한미에 함께 던지는 전략적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성-17형 시험 발사에 대해선 "(정상 발사가 아닌) 고각 발사로, 멀리 보내는 대신 본인들이 하고자 했던 분리 추진체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었나 판단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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