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시비'..박남춘-유정복, 이번엔 재산 문제로 '으르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던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이번에 재산문제를 놓고 으르렁대고 있다.
25일 박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유 후보는 2019년 11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상가 1층 2실을 매입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유 후보는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 담보 대출, 후보 부인의 사인간 채무 등으로 상가 매입자금 중 19억6000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2억~3억원의 자금 출처가 해명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 "박, 급여저축만으로 재산 불렸다고?..미스터리"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사사건건 시비를 걸던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이번에 재산문제를 놓고 으르렁대고 있다.
25일 박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유 후보는 2019년 11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상가 1층 2실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22억2740만원으로 추산된다.
박 후보 선대위는 “‘김포에서 뼈를 묻겠다’고 호언장담하고도 정치적 욕심으로 인천시장에 출마한 유 후보가 다시 돈을 좇아 경기 신도시 상가에 투자한 것이라면 유 후보는 300만 인천시장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유 후보가 매입한 상가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직선거리로 170미터 떨어져 있고 내년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의 착공이 예정돼 있다. 각종 개발호재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이를 두고 박 후보 선대위는 유 후보의 자금출처를 의심한다. 유 후보가 상가 매입시기에 별다른 소득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상가를 매입했다는 이유에서다.
박 후보 선대위는 “유 후보는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 담보 대출, 후보 부인의 사인간 채무 등으로 상가 매입자금 중 19억6000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2억~3억원의 자금 출처가 해명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2018년) 패배 후 미국으로 출국해 2019년 7월 귀국했다. 현지에서 공부했다고 했으니 특별한 경제활동은 없었을 것”이라며 “유 후보는 고가의 상가 매입 자금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 측은 이에 대한 특별한 해명 없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의 재산증식이 미스터리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유 후보 선대위의 주장을 종합하면 박 후보의 2007년 재산은 8억7900만원이었지만 2012년엔 18억7000만원으로 5년 사이 약 10억원, 1년에 2억원씩 늘었다.
이후 2013년 19억8500만원, 2015년 21억8800만원, 2017년 22억8900만원 등 해마다 1억원가량씩 증가했으며 이번 인천시장 재선에 도전하면서 신고한 재산은 27억7400만원으로 더 늘었다.
유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의 재산변동 사유엔 급여저축 및 예금이자라고만 돼 있다.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한가”라며 “인천시장 연봉이 1억원이 조금 넘는데 박 후보와 가족이 1년 내내 거의 먹지 않고, 입지 않고 몽땅 저축했다는 말인가. 시민들의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만약 박 후보가 근검절약과 저축을 통해서 재산을 불렸다는 게 사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얼마를 저축해서 재산을 증식했는지 시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하라”며 “박 후보는 남의 재산을 궁금해 하고 트집잡기 전에 자신의 재산증식 미스터리부터 밝히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병만 "父, 돼지 잡는 백정…내장 떼주면 혼자 구워 먹었다"
- '야인시대' 정일모 "20대 때 조직 생활…'범죄와의 전쟁' 선포에 배우 전향"
- "엄인숙, 예뻐서 놀라…입원한 남편에 강제로 관계 후 임신"
- 이상민, 母 사망 후 출생비밀 충격…호적에 본인 없고 '숨겨진 친동생' 있었다
- "변호사 돼 잘 먹고 잘 사네"…밀양 성폭행 사건 판사 근황 공개 '부글'
- "지숙아 고생 많았어" 이두희, 631일 만에 무혐의 처분 심경 고백
- 뻔뻔하게 잘 살 스타, 4위는 구혜선…1위·2위 이름에 '끄덕'
-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자전거 훔치다 잡히자 "저 여자 참교육"
- 기아 팬 꽉 찼는데 "우리 두산 파이팅"…배현진 시구에 "우~" 야유
- "비계 샀는데 살코기 엣지 있네"…알리서 산 삼겹살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