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다시 부는 연예계 다이어트 바람[스경X초점]
곧 6월이다. 갈수록 기온이 오른다. 봄이 지나가고 여름의 열기가 조금씩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고, 이를 선도하는 것은 스타들이다. 올 여름을 맞아 아마 많은 스타들이 몸매를 다지는데 한창일 테다.
스타에게 잘 빚어진 몸매는 가치이자 수익과 직결된다. 또한 배우나 가수나 본인이 한정된 이미지에 갇히지 않기 위해 감량을 통해 변신을 시도한다. 그게 아니라면 본의 아니게 갖가지 이유로 붙은 살을 건강을 위해서 감량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된 것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택이 아빠 역으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최무성의 감량소식이었다. 그는 최근 한 다이어트 업체와 손을 잡고 만들어낸 감량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그 모습이 놀라움 그 자체였다.
지난 2월 97㎏의 체중을 공개하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건강 이상을 고백했던 그는 4월 15㎏을 감량한 날씬한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줬다. 그런 그는 다시 한 달 동안 6㎏을 추가감량해 도합 21㎏를 감량했다. 공개된 최무성의 모습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는 젊은 이미지를 위해 염색도 하면서 5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날렵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택이 아빠’가 아닌 ‘택이 형’으로 불러야 한다는 호응이 따랐다.
최무성은 “이제 로맨스물 같은 부드러운 역할도 해보고 싶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렬한 열망도 드러냈다.
MBC 일일극 ‘비밀의 집’에 출연 중인 이승연도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투병을 하고 있던 이승연은 그 부작용으로 인한 증량으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극 초반 몰라보게 살이 붙은 모습에 놀란 시청자들의 반응도 있었다.
역시 다이어트 업체와 함께 감량에 도전한 이승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9㎏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날씬한 몸매와 함께 건강미를 되찾은 근황도 전했다.
이러한 다이어트의 수요가 늘자 아예 다이어트를 예능에 접목한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KBS2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30분 다이어트 예능 ‘빼고파’를 방송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앞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개그우먼 김신영이 진두지휘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여자 연예인들이 건강한 감량을 추구하는 내용이다.
갖가지 이유로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안무가 배윤정, 배우 고은아,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유정, 개그우먼 김주연, 프로듀서 박문치 등이 출연한다.
이중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는 이도 있다. ‘빼고파’의 멤버 배우 하재숙은 프로그램 전부터 꾸준히 감량한 몸무게가 24㎏에 이른다. 새 작품을 위해 감량이 꼭 필요했던 하재숙은 프로그램과 함께 감량에 도전하며 ‘빼고파’ 멤버들의 응원도 받고 있다.
연예인의 다이어트 성공, 특히 평소 통통한 이미지가 있었던 이들의 감량은 또 한 번 전국의 수많은 ‘다이어터’들의 감량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올 여름 또 한 번 다른 사람이 될 이는 누굴까.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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