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정에 나선다"..UECL 초대 우승 노리는 무리뉴의 각오

2022. 5.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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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AS 로마(이탈리아)의 조세 무리뉴(59) 감독이 '마지막 여정'에 나선다고 말했다.

로마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상대한다. 승자가 UECL 초대 우승팀이 된다.

무리뉴 감독은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CL에서 모두 우승한 감독에 도전한다. 무리뉴 감독은 2003-04시즌 FC 포르투(포르투갈)와 2009-10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UCL 우승을 차지했다. 2002-03시즌 포르투에서 UEL의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했고 2016-17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UEL을 우승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에게 있어 이 결승전은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번 시즌 우리가 떠난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이고 우리가 항상 가지고 있던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하는 것이다"라며 "나와 스태프들은 토리노전을 치르고 트리고리아에서 이 경기를 준비했다. 팀 상태가 좋아 보인다. 준비됐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무리뉴 감독의 별명은 '스페셜 원'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젠 '스페셜 원'이 아니며 팀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셜 원 얘기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이것은 감독 경력 초기에 말한 것이다. 여러분이 발전하고 성숙해질수록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길 바란다. 그래서 그것은 내게 오래된 이야기다. 내일은 단지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주전 공격수 헨릭 미키타리안의 부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미키타리안은 UECL 준결승 1차전 레스터 시티전(1-1 무)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무리뉴는 "미키타리안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가벼운 세션이었다. 그래도 그가 경기장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보는 것이 중요했다. 나는 결승전 당일에 그가 준비됐는지 아닌지에 대해 그의 생각에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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