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롯데월드몰에 오픈

임현지 기자 2022. 5. 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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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이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비건 레스토랑들이 대부분 햄버거, 파스타 등을 제공하는 캐주얼 식당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점심 5만5000원~저녁 7만7000원대 코스 메뉴를 운영한다.

농심에 따르면 일부 고급 호텔에서도 주메뉴와 함께 베지테리언 옵션을 마련하고 있지만 코스 전체가 비건 식단으로 이루어진 건 포리스트 키친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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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농심이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포리스트 키친은 단품 없이 코스 메뉴만 판매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국내 비건 레스토랑들이 대부분 햄버거, 파스타 등을 제공하는 캐주얼 식당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점심 5만5000원~저녁 7만7000원대 코스 메뉴를 운영한다.

농심에 따르면 일부 고급 호텔에서도 주메뉴와 함께 베지테리언 옵션을 마련하고 있지만 코스 전체가 비건 식단으로 이루어진 건 포리스트 키친이 유일하다. 코스는 저녁 10개, 점심 7개 요리가 제공되며 이 가운데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했다.

메뉴는 그간 대체육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에 김태형 총괄셰프가 미국 뉴욕 미슐랭 1, 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했다. 저녁 10개, 점심 7개 요리가 제공되며 이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대표 메뉴는 코스 첫 요리이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담은 '작은 숲'이다. 작은 숲은 숲으로 꾸민 트레이에 제철 채소를 이용한 한 입 거리 음식과 콩 커스터드, 콩꼬치 등을 담았다.

김 총괄셰프는 "계절 변화에 발맞춰 메뉴를 바꿔가며 소비자들이 비건 요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라며 "각각의 요리가 만들어내는 기승전결 스토리를 들으며 음식을 즐긴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포리스트 키친 총괄셰프.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레스토랑 운영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담았다. 인테리어는 천연자재를 주로 사용했으며 마스크봉투는 재생지로, 냅킨은 린넨으로 만들었다. 주방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가스 화구 대신 인덕션을 설치했다.

농심은 추후 프랑스의 '이브비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브비건은 매장이 오픈된 후 실사를 거쳐 모든 과정을 확인한 후 인증을 부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비건과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전파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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