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테크데이 행사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비전 소개

이성락 2022. 5. 25.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현대차)그룹은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국내 관련 학회 관계자와 전공 교수, 대학생 등 약 100명을 초청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갖고 현대차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AAM 비전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AAM은 기존 현대차그룹이 밝힌 사업 영역인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에서 한발 더 나아가 RAM(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MM 방향성 제시·연구개발 인력 육성 차원 '테크데이 2022'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25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비전을 소개하는 '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테크데이 행사서 소개된 '프로젝트N' 기체.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그룹은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국내 관련 학회 관계자와 전공 교수, 대학생 등 약 100명을 초청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갖고 현대차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AAM 비전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AAM은 기존 현대차그룹이 밝힌 사업 영역인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에서 한발 더 나아가 RAM(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이 도심 내 운행되는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 개발 영역을 뜻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멀티콥터 드론, '프로젝트N'의 연구개발 성과를 최초 공개했다. '프로젝트N' 기체는 배터리 기반의 일반적인 UAM 기체와 달리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현대차그룹은 이 기체에 대한 동력 테스트와 비행 시험을 거듭,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RAM 기체 개발 가능성을 실증했다.

'프로젝트N'은 지난 2월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해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직경 6m, 최대 이륙중량 700kg에 이른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에 적합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정부 기관으로부터 검증받는 절차다.

이번 테크데이는 현대차그룹이 AAM 사업 방향성과 기술 개발 계획을 소개함으로써 항공 분야 미래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AM 본부 신재원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AAM 사업추진담당 송재용 상무와 RAM 기체개발실장 조셉 장 상무의 발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교수와 AAM 사업기획팀 원정민 팀장 등이 참여하는 대담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 AAM 본부 개발 실무진들이 AAM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신재원 AAM 본부 사장이 AAM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AAM 본부 직무 상담 부스를 마련해 개발자 채용 과정과 복지, 조직 문화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개발 중인 '프로젝트N' 기체 실물을 전시하고 VR(가상현실) 형식의 AAM 비행 체험 세션도 운영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사업 영역인 UAM을 넘어 RAM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법인 슈퍼널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및 R&D 시너지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 개발 실무 세션에서는 △AAM 자율주행 기술 △AAM 전동화 시스템 △기체 콘셉트 △이착륙장치 개발 분야의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재원 AMM 본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개발 경험, 자율주행 등 첨단 자동차 기술과 대량 생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AM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항공 모빌리티 법인인 슈퍼널을 설립해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오는 7월 세계 2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