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세월호 국정원 소유' 괴담 퍼뜨린 이재명, 엄벌해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하태경 국민의힘 간사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노선웅 기자,박혜연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 "세월호가 국정원(국가정보원) 배다. 이런 황당한 괴담을 퍼뜨린 사람이 있었는데 계양 보궐선거 후보로 나온 분"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김규현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14년경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괴담을 퍼뜨린 사람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왜 이런 주장을 하나. 그 이후에 (세월호 참사를) 조사했을 거다. 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전임 박지원 원장이 '세월호와 국정원 관계는 조사할 만큼 다 했고, 나올 건 다 나왔다. 더 이상 나올 게 없다'고 하신 걸 기사로 봤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국정원 직원들은 말 그대로 음지에서 일하는 분들이라 명예 하나만 가지고 사는 분들이고, 이런 분들에 대해 근거도 없고 황당한 괴담을 퍼뜨려가면서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 위원장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국정원 소유설 괴담. 이 건에 대해 고발도 들어갔다. 고발 건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언론 검색을 통해서도 나오지 않는다"며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됐는지 확인해서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라는 주장을 한 바 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