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의원 명맥 끊길라.."다시 한번 기회를" 108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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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광주시당이 6·1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대시민 사과를 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시의원 비례대표(1번) 후보로 출마한 문정은 정의당 후보는 "양당 정치의 거대한 벽 앞에서 꿋꿋하게 시민 편에서 일할 정의당으로, 광주 진보정치의 씨앗을 남겨달라"며 "정의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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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시의원 1석..여론조사 정당지지율 국민의힘에 밀려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정의당 광주시당이 6·1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대시민 사과를 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동안 명맥을 이어온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의석을 국민의힘에 빼앗길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25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서 진보정치 씨앗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강은미 의원은 "그동안 정의당은 광주 정치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 모두 정의당이 부족한 탓"이라며 "그렇지만 저와 정의당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광주부터 정의당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죄와 참회의 의미로 광주 시민들에게 108배를 올리고 남은 선거 기간 3000배를 이어가기로 했다.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서 정의당 시장 후보와 정당 투표 중에 한 표는 주시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당에 투표해 달라"며 "정의당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의원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광주에서 지난 2002년부터 4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비례대표시의원을 배출해왔다.
민주노동당 윤난실(2002), 민주노동당 전주연(2010), 통합진보당 이미옥(2014), 정의당 장연주(2018) 후보가 차례로 비례대표시의원으로 당선됐다.
2006년에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후보자를 따로 내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에 밀리는 모습이다.
최근 KBC광주방송이 광주 서구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비례대표광주시의원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4.5%, 국민의힘 22.7%, 정의당 10%로 집계됐다.
통상 3석인 비례의석 중 2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는 전례에 비춰보면 나머지 1석을 두고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다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4년만에 국민의힘이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의원 비례대표(1번) 후보로 출마한 문정은 정의당 후보는 "양당 정치의 거대한 벽 앞에서 꿋꿋하게 시민 편에서 일할 정의당으로, 광주 진보정치의 씨앗을 남겨달라"며 "정의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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