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불법출금 기소' 차규근 직위해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재직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을 불법 출국금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최근 직위해제됐다. 차 연구위원은 "이중 불이익"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 연구위원은 지난 23일자로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전격 전보됨과 동시에 직위해제됐다. 차 연구위원 측은 "이미 지난해 7월 2일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고위 나급)으로 인사발령 남으로써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고위 가급) 직위에서 해제된 바 있다"며 "이번 직위해제처분은 이중의 불이익을 가하는 것으로 부당하므로 소청심사 청구 등 적극적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차 연구위원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전보인사는 실국본부장 교체 방침에 따른 정기인사의 성격"이라며 "당시까지 본부장 직위에 4년 가까이 장기 재직 중인 상태에서 재판 및 징계절차 대응을 위해 퇴직을 희망하지 않은 본인의 의사를 고려한 배려 차원의 인사조치"라고 지적했다. 차 연구위원도 이에 동의했다는 설명이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인사조치에 따른 여파로 차 연구위원이 전보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장관은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4명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하면서 정원을 초과하게 됐기 때문이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지율 하락 여파인가…이재명, 오전 일정 취소 `숨고르기`
- 충북은 국힘 김영환 우세, 제주는 민주 오영훈 우세
- "어어 누구야 뭐야" 한문철도 놀랐다…신호대기 중 탱크가 `쾅`
- "싸이, 에스파도 온다더라"…3년만에 돌아온 `억`소리나는 대학 축제
- [단독 인터뷰] 윤형선 "25년간 계양 지켰다…발전 걸림돌 `귤현역 탄약고` 1년내 이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1인 1창고 시대…‘셀프스토리지’ 아시나요 [TREND]
- 권지용, 카이스트 교수 되다...26년까지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용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