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F2022]LG AI 연구원 임재호 "AI 휴먼은 사람 대체 아닌 '콜라보레이터'"

이세현 기자 2022. 5.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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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휴먼 '틸다'는 사람의 대체가 아니라, 어떤 사람과도 소통해 나가며 더 큰 가능성을 만들고 지원해 주는 '콜라보레이터'입니다."

임재호 LG AI 연구원 AI휴먼컴퍼니 리더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 주최 '미래포럼 2022'에서 'LG AI 휴먼 틸다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틸다'는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AI 휴먼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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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해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크리에이터' 역할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 데뷔..새로운 프로젝트도 공개 예정
임재호 LG AI연구원(AI휴먼컴퍼니 리더)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2에서 'LG AI휴먼 틸다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AI 휴먼 '틸다'는 사람의 대체가 아니라, 어떤 사람과도 소통해 나가며 더 큰 가능성을 만들고 지원해 주는 '콜라보레이터'입니다."

임재호 LG AI 연구원 AI휴먼컴퍼니 리더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 주최 '미래포럼 2022'에서 'LG AI 휴먼 틸다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틸다'는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AI 휴먼 아티스트다. 기존의 디지털 휴먼이 사람이 정해준 대로만 행동하는 것과 달리 틸다는 스스로 생각해 사람과 1대1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틸다는 지난 2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데뷔했다. 박윤희 디자이너와 손잡고 '금성에서 핀 꽃'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틸다가 생각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면 박 디자이너가 의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틸다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임재호 리더는 "틸다는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실제로 본인이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는 크리에이터"라고 설명했다.

틸다는 'Z세대'와의 소통을 목표로 한다. 임 리더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Z세대가 자기 공간에 갇혀 여러가지 가능성을 실현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있다"며 "틸다가 Z세대의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휴먼은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패션 뿐 아니라 그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틸다와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AI 연구원은 조만간 틸다와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강연 주제에 첨석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참석자는 "틸다의 눈이 파란색인데 서구 고객을 위한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임 리더는 "처음 틸다 이미지를 잡을때 생각한 것은 어느나라 사람인지, 나이가 몇살인지 몰랐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국적이나 나이만으로도 많은 선입관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틸다에 대해)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좀더 상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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