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유치원 입학준비금부터 진학까지..공교육이 책임진다"

양새롬 기자 2022. 5.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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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어린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공교육이 책임지는 이른바 '생애주기별 정책'을 공약으로 내놨다.

조희연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만약 마지막 임기까지 마친다면 첫 임기에 초등학교를 입학한 학생이 성인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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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새 세대에 맞는 '미래학력' 준비 고민"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보수측 공약엔 "미래와의 싸움을 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정책 및 3心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어린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공교육이 책임지는 이른바 '생애주기별 정책'을 공약으로 내놨다.

조희연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만약 마지막 임기까지 마친다면 첫 임기에 초등학교를 입학한 학생이 성인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먼저 Δ유치원 입학준비금 도입 Δ돌봄이 필요한 유아 위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에듀케어 100% 확대 Δ만3세 언어발달 조기진단 Δ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 운영 등으로 유아의 시작부터 공평한 출발을 지원한다고 공약했다.

특히 언어발달 조기진단과 관련해선 "초등학교 저학년 난산, 난독에 대해 기초학력 보강차원에서 했던 것처럼 예방·선제적 대응"이라면서 "추후 심각한 문제가 된다면 전담기구를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Δ메타버스를 활용한 금융·경제 교육 Δ모든 초등학생 운동 하나 악기 하나 교육 Δ초2 학습결손 국어·수학 과목 맞춤형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의 균형적 성장을 지원하고 학습결손을 예방하겠다고 했다.

또 Δ기초학력 점검·보강하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Δ실시간 국제공동수업 확대 Δ온라인 그루밍 범죄 예방 교육 확대를 통해 중학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도 밝혔다.

기초학력 저하 문제와 관련해서 조 후보는 "과거 기준에 따라 학력저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새 세대에 맞는 새 학력 개념인 미래학력을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ΔIT 혁신 스타트업 인재양성 오디세이 과정 신설 Δ365일 1:1 맞춤형 학습‧진학‧진로 상담 제공 Δ예체능 중점학교 선정 확대를 통한 예체능 분야 진로·진학 지원으로 고등학생이 사회로 나갈 채비를 착실하게 준비시키겠다고 했다.

이밖에 학생 등·하교 안심문자 자동 발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학교에 전화 자동녹음 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의 걱정을 해소하고, 교사를 보호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시대의 첫 교육감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서울 교육을 오로지 권력 욕심으로 교육감이 되겠다는 정치인이 아니라 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교육자,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교육행정가 조희연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 후보는 보수진영 후보들이 학생인권조례 폐지 및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거론하는 일부 공약과 관련해 "미래와의 싸움을 해야 한다"며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냥 조희연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인지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선거 경쟁할때는 무슨 말이든 못하겠느냐. 그런데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손잡고 살아갔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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