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프로게이머' 국기봉,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업가 새 출발

[OSEN=고용준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퇴사 이후 e스포츠 업계를 떠났던 1세대 프로게이머 국기봉이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해 사업가로 새롭게 출발한다. 

국기봉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2년 남짓한 짧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1세대 대표게이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역 시절 개성 넘치는 경기력으로 '살아 있는 히드라'라는 애칭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초의 공식 개인리그인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 입사해 10여년 간 e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에 힘썼다.

국기봉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 회사는 바로 싸이드워크 엔터테인먼트. 자체 연구개발한 인공지능 기술(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했다. 지난 2년 여에 걸쳐 유수의 개발진들과 함께 개발해온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으며, 올해 안에 해당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 론칭 및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싸이드위크측은 설명했다.

싸이드워크 엔터테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1년 한양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으로 선정, 미리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약 960개의 기업들 중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독보적인 기술력 및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싸이드워크 엔터테인먼트는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인정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XR 및 메타버스 산업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XR기업성장지원센터 입주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여러 지원 아래 안정적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국기봉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다양한 기술과 분야를 접목해 활용 분야를 넓히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