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버릭스 돈치치 30점-14리바운드-9어시스트 등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벼랑에서 탈출

문상열 2022. 5. 25.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사고의 충격을 딛고 벼랑에 탈출했다.

매버릭스는 택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속개된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9-109로 누르고 1승3패로 시리즈를 연장했다.

2021-2022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될 뻔한 매버릭스는 가드 루카 돈치치의 30점-14리바운드-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가 골밑을 파고들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펀 커리가 파울로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댈러스(텍사스주)|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사고의 충격을 딛고 벼랑에 탈출했다.

매버릭스는 택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속개된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9-109로 누르고 1승3패로 시리즈를 연장했다.

벼랑에 몰린 매버릭스는 초반부터 워리어스 네트를 갈랐다. 1쿼터를 28-2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뒤 2쿼터 34-23으로 크게 따돌려 전반전을 62-47, 1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기선을 제압한 매버릭스는 이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한 때 29점 차까지 리드했다.

2021-2022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될 뻔한 매버릭스는 가드 루카 돈치치의 30점-14리바운드-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그러나 워리어스는 5차전에 대비해 스타팅 멤버들을 벤치에 앉히고도 4쿼터부터 세컨드 스쿼드들이 점수 차를 바짝 좁혀 돈치치까지 다시 코트에 나서도록 했다. 33분을 뛴 스테펀 커리는 20점-5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10점 차로 패했지만 스타터 4명, 벤치 3명 등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매버릭스는 파워포워드 도리안 피니-스미스가 지난 9일 피닉스 선스 4차전 24점 이후 최다 23점으로 돈치치를 받쳤다. 벤치 멤버들도 맥시 클레버의 13점을 비롯해 33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쳐 제이슨 키드 감독을 편안하게 했다.

4차전은 하프타임 때 천장에서 비가 새 16분 동안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매버릭스 마크 큐반 구단주는 첨단 아레나의 비가 새는 상황을 지켜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이 벌어지기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브 커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정치인들의 무능함을 탓하며 격한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주먹으로 책상을 치고 있다. 댈러스(텍사스주)|AP연합뉴스
한편 경기 전 워리어스 스티브 커 감독은 댈러스에서 570km 떨어진 텍사스 남부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더 이상 경기 전에 묵념하는 일에 짜증이 난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벌어져야 하느냐. 50명의 상원의원들은 무엇을 하는가”라며 정치인들의 총기 법안 제정에 수수방관하는 것을 성토했다. 커 감독(56)은 진보적인 성향의 인물로 현실 정치에 대해서도 종종 의견을 드러낸다. 커 부친은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 총장으로 재직하던 1984년 시아파 레바논 민병대 이슬람 지하드에 의해 살해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